이번글에서는 제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궤양성대장염'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한 번에 다 적어내기는 힘들겠지만 궤양성대장염을 판정받기까지 과정과 현재 어떻게 이 병에 대해 대처하고 있는지 몇 편에 걸쳐 하나하나 정리하여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 궤양성대장염 진단받기까지
처음엔 평소와 별다를 것이 없던 날에 갑자기 설사증상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설사와 복통으로 병원에 방문하였을 때에는 '과민성 대장염'이라고 진단해 주시고 그에 맞는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초기에는 그 약으로 인해 괜찮은 듯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악화가 되어 결국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였습니다. 결과는 심각한 생태였습니다. 대장에 중간중간 염증들이 보였으며 한 구간에서는 염증이 풍선처럼 부풀어 꽉 막힌 덕분에 내시경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처음에 대장암으로 보인다며 조직검사 샘플을 급하게 의뢰하였고 이틀이 지나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라고 연락을 받아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러 갔으나 그 병원에서는 '궤양성대잠염으로 의심은 되나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듯하다' 라며 제게 서울에 위치한 병원을 권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서울에 있는 아산병원으로 항하였고 병원 방문 당일 바로 궤양성대장염 판정을 내려주어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글은 궤양성대장염 초기증상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2. 궤양성대장염 초기증상
- 복통과 복부경련
- 복부 통증과 복부 경련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대부분 복부 아래쪽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며 제 경우에는 왼쪽 아랫배에 통증이 있었으며 명치부분에 막힌 느낌이 있었습니다.
- 설사 및 혈변
-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처음에는 한번씩 하던 설사가 날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하며 대장 점막에 궤양과 염증으로 점액이나 피가 섞이는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점액질 또는 혈변증상은 없었으며 잦은 설사증상이 있었습니다
- 발열증상과 체중감소
- 궤양성대장염의 지속에 따라 발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잦은 설사와 피로로 인해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발열증상과 체중감소가 나타났으며 약 3kg 정도가 한 달 사이에 빠졌습니다.
3. 치료과정
궤양성대장염 치료 과정으로는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치료
- 약물치로에도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로는 알약형태의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는 주사를 통한 약물주입 치료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는 시기의 차이가 있으나 이번글에서는 다루지 않고 다음글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 수술치료
- 이 경우에는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진행도 또는 약물치료를 하였지만 증상이 나아지지않고 오히려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대장절제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부분절제를 하는가 또는 전체 제거를 하냐에 따라 경우가 나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대장을 전체 제거하는 수술로써 이 수술 후에는 배변주머니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제 경험과 이병에대한 초기증상, 치료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렸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계속해서 적어볼 예정이며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 합니다. 혹시나 위에서 언급한 제 증상과 비슷하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꼭 검사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만나요!